2017_11_11

한줄 일기2017. 11. 12. 09:27

2017_11_11

회사 가는 지하철 역에서 정말 화가나고 짜증나는 이야기를 나도 몰래 엿들었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아주머니 같은데 대화에 요지인 즉슨 자기 자녀가 과학과 수학 점수가 낮아 이과적 태생은 아니므로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어 돈을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학원에 우겨 넣겠다는 이야기 였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나는 대통령 할 사람, 나는 변호사 할 사람, 나는 교수할 사람, 나는 공무원 할 사람, 나는 시인 할 사람, 기타 등등 머리에 가축의 등급처럼 매기고 태어나는것 인가... 대학의 교수가 학교의 교사가 만든 시험지 틀 안에서 고작 그 먼지만한 아니 분자 만한 고정된 틀안에서 정답이라고 만들어 놓은 5지 선답지에 답을 맞추면 훌륭한 A급 태생이고 그게 아니면 태생적 쓰레기 인가? 재활용할 요량으로 학원에 우겨 넣으면 그게 정말 KS 마크 달고 나오는 재품이 될 수 있는 것일까...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생각이 정말 이게 다인가...

생각과 방향은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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